자유한국당이 31일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어제 인사청문회에서 양 후보자는 거짓 자료 제출, 성폭행 사건 은폐·축소, 석사논문 표절 등 공영방송 사장으로서의 부적격 사유 '종합세트'를 선보였다"며 후보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신 원내대변인은 "세월호 침몰 당일 노래방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한 내역을 숨기고 거짓 자료를 제출한 것이 밝혀졌다"며 "후보자 정책발표회에 달고 나왔던 노란 리본은 뻔뻔한 추모쇼에 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은 양 후보자가 KBS '추적60분'의 지난 28일 천안함 의혹 방송에 대해 "국민의 알 권리"라고 답한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신 원내대변인은 "과학적·합리적 근거도 없이 인터넷에 떠도는 괴담 수준의 의혹을 국민이 알아야 할 이유는 없다"며 "공영방송 사장 후보자로서 공정성과 객관성 유지라는 최소한의 자질도 없어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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