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옛 국민의당 계열 3개 정당은 오는 17일 합당하고 신당 당명을 '민주통합당'으로 하기로 14일 합의했다.
박주선 바른미래당 대통합개혁위원장과 유성엽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 박주현평화당 통합추진특별위원장은 국회에서 통합추진회의를 한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합의문에서 "민주통합당 지도부는 3당 현재 대표 손학규·최경환·정동영 3인의 공동대표제로 하고, 공동대표 중 연장자를 상임대표로 한다"면서 "최고위원은 각 당에서 1명씩 추천한다"고 밝혔다.
상임대표는 공동대표 중 연장자인 손학규 대표가 맡는다.
3당 통합당은 비대위 체제로 오는 4·15 총선을 치를 계획이다.
민주통합당 의석 수는 바른미래당(17석), 대안신당(7석), 평화당(4석)을 합쳐 총 28석으로 늘어나 교섭단체 지위(원내 20석 이상)를 얻는다. 하지만 바른미래당 내 안철수계(7석)와 당권파(2석)의 탈당 가능성이 높아 통합 직후 다시 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에 이어 '원내 3당'으로, 총선에서 '기호 3번'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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