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박지원 민생당 의원은 오늘(10일) 진보진영 일부 시민단체와 원외 정당으로 구성된 비례연합정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참여 여부와 관련해 “현실론으로 볼 때 참여할 것 같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12일쯤 약 80만명에 이르는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모바일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민주당은 정의당이 참여하지 않더라도 비례연합정당을 창당하는 것이 의석 확보에 더 유리하다는 쪽으로 생각들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의원은 비례연합정당을 창당하면 지역구 선거에 영향을 준다며 지금까지 당당하게 반대를 했는데 그러한 명분이 없지 않느냐”며 “이러한 것도 맞는 말씀 같지만 결국 선거를 해서 승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미래통합당에 원내 1당을 넘겨줬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여러 가지 현실론 적인 의견이 나올 것”이라며 “저는 아무래도 참여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민생당의 비례연합창당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지도부에서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모르겠지만 일부 중진 의원들이나 저 같은 사람은 참여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며 “어떻게 됐든 보수의 승리를 막아야만 진보 정권의 재창출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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