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통신 뉴스후플러스) 박동경 대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대표는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오늘(13일) 사퇴를 선언하자 "어제 김형오는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오늘 사퇴했다"며 "노추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당의 공천을 막천으로 만들고 혼자 사퇴한다고 해서 그 죄상이 묻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내가 김형오의 최고 피해자이지만 나는 그런 사악한 사람과는 결별 선언을 어제 했기에 유감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김형오 공관위 위원장에게 "그 나이 정도 되었으면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앞서 이날 SNS 다른 게시물을 통해 "김형오 위원장의 막천보다 대구 시민들의 시민 공천으로 대구에서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 역할을 자임하면서 이제 이번 총선의 종착지 대구로 간다"면서 "지난 25년 동안 7번에 걸쳐 좌절 되었던 대구 출마를 두 분의 덕분으로 이번에야 소원을 이루게 됐다"고 황교안 통합당 대표와 김 위원장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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