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오늘 오후 지급신청가능 홈페이지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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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경기도민 누구에게나 1인당 1회 10만 원을 주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이 오늘(9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용인시 등 18개 시·군 재난기본소득도 함께 신청할 수 있다.

 

경기도는 오늘 오후 3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basicincome.gg.go.kr)를 오픈한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급 대상자는 올해 3월 24일 0시 당시 부모가 경기도민이고 그 이후 출생한 신생아는 출생증명서를 제출하면 재난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지급형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 투트랙으로 지급된다. 온라인에서는 경기지역화폐카드(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카드에 재난기본소득 지급액이 충전된 후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사용), 신용카드(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카드를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사용하면 재난기본소득 지급액만큼 차감)로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는 농협카드, 신한카드, 국민카드, 삼성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롯데카드, 현대카드, 비씨카드, 기업은행, SC 제일은행, 수협은행, 한국씨티은행 등 13개 카드가 가능하다. 단 체크카드는 사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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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에서 카드사와 카드번호 등을 입력하면 신청자 인적 정보 및 신청금액 확인을 거쳐 접수가 완료된다. 주민등록을 기준으로 동일 세대 원인 직계존비속 미성년자에 한해 대리신청도 할 수 있다.

 

경기지역화폐카드 또는 신용카드 신청이 완료되면 확인 문자 수신일(1~2일 이내)부터 사용 가능하다. 홈페이지에서 카드사와 카드번호 등을 입력하면 신청자 인적 정보 및 신청금액 확인을 거쳐 접수가 완료된다. 주민등록을 기준으로 동일 세대원인 직계존비속 미성년자에 한해 대리신청도 할 수 있다.

 

경기도 내 시·군중 별도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지역은 안성시를 포함해 18개 곳이다. 18개 시·군민들은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10만 원에 더해 시군의 재난기본소득을 더해 지급받을 수 있다.

 

세대원 수에 따라 접수기간이 다른데 4인 이상은 이달 20~26일, 3인 가구는 이달 27일부터 5월3일, 2인 가구는 5월4~10일, 1인 가구와 미 신청 가구 등 전체는 5월18일부터 7월31일까지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는 혼란방지와 행정력 낭비 및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며 신속집행으로 경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시군 재난기본소득을 함께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대부분의 시군이 경기도와 합산해 한 번에 지급하길 원했지만 의회의결 절차가 남은 시군을 기다리며 기본소득지급을 더 이상 늦출 수 없어 부득이 준비가 완료된 아래 시군만 합산지급하게 된 점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재난기본소득 기자회견에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복지정책이 아닌 경제정책으로 사용기간이 제한된 지역화폐로 지급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자금이 흐르고,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들의 숨통을 틔워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 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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