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안도윤 기자 = 지난(20일)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과거사법)이 통과됐다.
어제 국회 본청 앞에 모인 과거사 관련 단체 참석인들은 환호했다.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 최승우씨는 미래통합당 김무성(68) 의원을 향해 큰절을 했다.
20대 국회 임기를 마지막으로 국회를 떠나는 김무성 의원은 최씨에게"(최씨가 회관 지붕에)올라갈 때 보니까 마음이 찜찜했는데 법이 잘 통과돼 마음이 편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3년안에 (형제복지원 문제가) 다 (처리) 돼서 연장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앞으로 다시 올라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 형제복지원의 또 다른 피해자인 한종선씨는 "법안 통과로 진상을 규명해서 명예를 회복하고 죽는 날까지 꿋꿋하게 살아가는 게 소임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기자회견 후 한씨는 "드디어 집에서 잡니다"라고 환호성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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