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與 국회 독식 후 野 지도부 이간질 시도"

2020-06-30 주호영.JPG


(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오늘(3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원 구성 협상에 대해 여당 일각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입김이 들어간 것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 "지도부 이간질까지 시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슈퍼갑질로 국회를 전부 독식하고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체제를 갖추며 희희낙락하면서도 어딘가 발이 저린지 개원협상 결렬 책임을 우리당에 돌리고 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당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야당 지도부 이견설에 대해서는 "상임위를 나눠주듯 하는 걸 저희들이 거부했고 그것을 3선 중진들이 나라걱정, 국회걱정 때문에 기득권을 포기한 것"이라며 "결코 지도부간의 견해가 달라 (보이콧을) 한 것이 아니란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우리나라가 모르는 사이에 마침내 1당 독재 국가가됐다. 민주당의 슈퍼갑질이 21대(국회)들어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며 “일하는 국회를 강조하지만 실상은 자기들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막가는 국회’를 일하는 국회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3차 추경심사에 대해서는 “국민 혈세 35조 추경을 재원대책 없으면서 알바예산으로 날리고 자신들의 경제실정을 우리 자식들의 돈을 빼앗아서 걷은 것으로 때우는데 3일간 심사하고 합의하겠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자신(여당)들이 요건이 안된 패스트트랙을 통해 만들어놓고 워낙 흠이 많고 예상 못한 결과가 되니 이 법조차도 바꾸겠다고 협박하고 있다”고 이같이 덧붙여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 신뢰를 받아서 강한 야당이 되도록 하는 일, 이제 우왕좌왕하지 않고 정말 집권세력의 오만과 일당독재를 견제, 비판하고 이 실정을 국민들에 알리는데 앞장서는 통합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