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동경 대기자 = 제21대 국회는 오늘(16일) 오후 개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돌입한다. 지난 5월 31일 임기를 시작한 지 48일만에 정상화되는 것이다.
21대국회는 지난 1987년 개헌 이후 가장 늦게 개원하는 국회로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국회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21대 국회 개원식을 비롯해 문재인 대통령이 개원 연설한다.
이어 문 대통령은 개원 연설문을 9번이나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고, 개원연설에서는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한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주요 제의로 다뤄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최근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부동산 문제, 법정 출범 시한을 넘긴 공수처의 신속한 설치 등과 관련한 언급도 주목된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한 대북 메시지를 낼 가능성도 있다.
문 대통령의 국회연설은 지난해 10월 22일 시정연설 후 약 9개월만이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여러 차례 곡절이 있었지만 민주당과 통합당이 7월 임시국회 일정에 대해 합의를 했다”면서 “21대에는 양당이 국정 현안에 관해서 끊임없이 토론하고 상의해서 국민 민생에 도움이 되는 국회가 될 수 있게 서로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늦었지만 21대 개원식과 7월 임시국회 일정에 합의하게 돼 대단히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코로나19 위기극복과 우리 국민의 삶을 챙기는 데 있어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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