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오는 (27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유일하게 증인으로 채택된 고액 후원자가 국회에 불 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25일) 국회 정보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1일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증인으로 채택된 모 업체 대표 A씨는 전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A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박 후보자에게 지난 2015년 8월 5000만원을 빌려준 뒤 5년동안 이자와 원금을 돌려 받지 않은 고액 후원자다. 불법 정치자금 의혹이 일자 A씨는 "50여년 전부터 알던 친한 친구 사이에 돈을 빌리고 갚는 것은 우리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일갈했다.

 

한편, 미래통합당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서면질의 자료를 기한 내에 제출하지 않았다며 27일로 예정된 청문회를 연기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