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국민 10명 중 절반은 범여권 주도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처리에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1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4일 발표한 공수처법 개정안 통과 국민 의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4.2%가 ‘잘못된 일’이라고 답했다. ‘잘된 일’이라는 응답은 39.6%,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2%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큰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자는 87.9%가 `잘된 일`이라고 답했고, 국민의힘 지지자는 90.2%가 `잘못된 일`이라고 답해 극명하게 엇갈렸다. 무당층에선 절반 이상이 `잘못된 일`이라고 답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찬반 응답이 갈렸다. 대구·경북에서는 69.8%, 부산·울산·경남은 63.7%, 대전·세종·충청은 61.5%, 인천·경기는 56.2%가 ‘잘못된 일’이라고 답했다.
광주·전라에서는 ‘잘된 일’이라는 응답이 75.2%를 기록해 대비됐다. 서울에서는 ‘잘된 일’ 43.1%와 ‘잘못된 일’ 49.0%로 팽팽하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응답률은 9.1%다.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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