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오늘(18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 사의를 밝혔지만,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곧 바로 주 원내대표를 재신임하기로 했다.
주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직을 사퇴하고자 한 것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개정안, 기업규제 3법(공정경제 3법), 국정원법 개정안 등 여당이 공언한 주요 법안들을 막지 못한데에 밝힌 것으로 보여진다.
주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나와 기자들과 만나 "저의 재신임 여부를 의원들에게 물었다"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가 사의 표명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6월 10일 21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을 둘러싸고 여야 충돌 중 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회 등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한 것에 대해 반발하며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주 원내대표가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 한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 대다수는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 상황에 대해 주 원내대표의 책임을 묻기보다는 원내대표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권영세 의원은 "주 원내대표가 거취를 일임하겠다고 말하고 나간 뒤 의원들이 '계속 해야 한다' 하며 박수 치고 끝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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