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오늘(25일) 성추행 의혹으로 당대표직을 사퇴했다. 김 대표는 당대표 취임이 3개월여 만이다.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는 이날 긴급 전국위원회 간담회에서 “오늘 당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매우 부끄럽고 참담한 소식을 알리게 됐다”며 “지난 1월 15일 김종철 대표의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당 소속 국회의원 장혜영 의원”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피해자인 장 의원에게 사건 발생 이후 사과하며 본인이 책임지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면담을 겸한 식사 도중 음주가 있었는지에 대해선 정의당이 따로 밝히지 않았다. 추가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 부대표는 "피해자는 당 소속 국회의원인 장혜영 의원"이라며 "저는 당 젠더인권본부장으로 피해자의 요청을 받은 1월 18일부터 1주일간 이 사건을 비공개로 조사하였고, 오늘 열린 대표단 회의에 최초 보고하였다"고 밝혔다.
배 부대표는 "정의당 당규 제 7호 제 21조에 따라 정의당 대표단 회의에서는 김종철 대표에 대한 당 징계절차인 중앙당기위원회에 제소 결정하고, 당규에 따라 직위해제를 하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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