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4번'이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오늘(2일) 열린민주당 김진애 서울시장 후보의 국회의원직 사퇴 선언으로 의원직을 승계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국회입성을 두고 "그저 정권에 충성하면, 아무리 불법을 저질러도, 아무리 투기를 해도 국회의원이 되는 세상"이라고 비판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아무리 법에 따른 의원직 승계라지만 허위인턴증명서를 발급해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은 최강욱 의원에 이어, 부동산 투기로 얼룩진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까지 국회의원직을 달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부끄러움도 없이 '아내가 한 일이라 몰랐다'는 황당한 유행어를 남기고 총선 출마를 강행했던 그가 결국 의원직을 달게 됐으니 내집 마련 꿈조차 꿀 수 없는 지경에 이른 우리 국민들은 허탈하기만 하다"라고 했다.
또 "그동안 입법부 본연의 역할을 망각한 채 때마다 정권 옹호에 열을 올리고 통법부의 선봉장 역할을 해온 열린민주당에 또다시 대통령의 측근을 자처하는 무자격 의원이 한 명 추가 됐으니 앞으로의 폭주는 불 보듯 뻔하다"라면서 "이래저래 축하해 줄 수도, 쉽게 받아들이기도 힘든 '국회의원 김의겸'이다"라고 이같이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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