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른바 '생태탕집 아들'을 민주당에서 '의인'이라 표현한데 대해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나섰던 윤지오를 소환하며 "윤지오라는 사람에게도 (민주당은)의인이라고 불렀는데 그 의인은 어디갔냐"고 반문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민주당은 의인을 너무 쉽게 써서 의인들을 욕보이고 있다. 윤지오라는 분 기억하느냐"며 비난했다.
윤지오는 고(故) 장자연씨의 과거 동료를 자처하며 억대 후원금을 모았다가 사기 혐의로 피소된 뒤 캐나다로 출국한 인물이다.
주 원내대표는 오 후보의 측량 현장 방문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들에 대해선 선거 이후 사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투표 독려 현수막의 문구 등을 놓고 선관위가 편파적·자의적 판단을 계속 내놓는다면서 "선관위 전체회의가 아니라 사무처 직원이 결정해서 내보내는 건데, 사무처 직원들을 총괄하는 사람이 문재인 캠프에 특보로 이름을 올렸던 조해주 상임위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선관위가 '위선', '무능', '내로남불'은 문구에 쓰면 안 된다면서 박 후보 캠프의 구호와 비슷한 '합시다 사전투표'는 허용했다며 "선관위가 수십 년 쌓아온 공정·중립의 신뢰를 다 깨뜨려버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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