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文정부 레임덕 아냐, 174석으로 충분히 뒷받침할 것"
“먹고 사는 문제가 핵심, 민생을 잘 아는 사람 우원식”
“법사위원장 타협 대상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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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문재인 정부에 대해 “레임덕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우 후보는 오늘(2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진행한 5.2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 3인 초청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우 후보는 먼저 “지난 총선과 이번 보궐선거 사이의 가장 큰 변화는 코로나19와 부동산가격 상승이다”라며 “결국 먹고 사는 문제가 핵심인 건데, 이러한 민생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바로 우원식”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정치의 기본은 약한 사람들을 위한 가장 강한 무기가 되는 것”이라며 “을지로위원회는 ‘갑’과 ‘을’ 사이에 기울어진 운동장을 펴주는 일을 해왔다”고 이같이 덧 붙였다.

 

그러면서 우 후보는 4.7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총선 민심은 코로나19를 극복해 민생을 안정시키라는 뜻으로 집권당에 힘을 준 것이었는데, 이런 민심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민주당을 유능한 집권여당으로 혁신해 개혁도 제대로 하고 민생도 제대로 하는 쌍두마차를 잘 끌고 가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회 법사위원장 재분배 문제에 대해 “국민들은 20대 국회를 최악의 국회로 보고 일 제대로 하라며 지난 총선 180석을 몰아 준 것”이라며 “당시 개혁의 노력들이 법사위에서 다 막혔던 것을 생각하면, 법사위원장 문제는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고 본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개혁과 민생에 관한 질문에는 “개혁이 밥상이라면, 민생은 국민의 목마름”이라며 “밥상은 잘 차리면 되고 물은 목마를 때 빨리 마셔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의 레임덕이 시작되었냐는 질문에 “레임덕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선을 그으며 “174석을 가진 레임덕이 어디에 있나. 국회가 충분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우 후보는 “민생이 가장 강력하고 날카로운 정권 재창출의 무기”라며 “이 무기를 가장 잘 다루는 사람인 우원식이 국민의 삶을 잘 챙겨나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이뤄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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