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오늘(22일) 더불어민주당이 재보선 참패의 수습을 위해 부동산 기조의 수정을 검토하는 기류와 관련, "원칙에 관한 부분은 허물어져선 안 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쪽은 미세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반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 경제분야 책임자들은 정책에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밝힐 수는 없지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면 정부의 의지를 밝힐 것”이라고 이같이 덧붙였다.

 

어제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건의한 것에 대해서는 "(오 시장과 박 시장은) 진전된 답변을 듣고 싶어하겠지만, 이 사안은 대통령님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백신 문제에 대해서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백신 확보와 접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지나친 부작용 우려가 나오는데 오해를 빨리 불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제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로 제출된 것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에 기여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과 국회가 임명을 허락해주신다면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