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언론의 클릭 경쟁·부수조작은 어제오늘 일 아냐”
"언론 정론 경쟁보단 클릭 경쟁의 덫에서...벗어나기 어려운 구조가 됐다“
"언론 영향력 평가 제도 마련...실현 등 방안 의견 나눌 것“

화면 캡처 2021-06-04 윤호중.jpg


(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더불어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오늘(4일)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포털의 공정성 확립은 국민을 위해서도, 언론 자신을 위해서도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라며 밝혔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날 “언론의 클릭 경쟁, 부수조작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갈수록 척박해지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언론들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지체되고 있다"며 이같이 덧붙였다.

 

그는 “이미 2016년 포털 광고 매출이 지상파 TV 3사, 신문 3700사의 광고비를 추월했다. 인터넷 뉴스 이용률이 80%를 넘었고 종이 신문은 10%대로 떨어졌다”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언론도 정론 경쟁보단 클릭 경쟁의 덫에서 스스로 벗어나기 어려운 구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와중에 터진 ABC협회의 유료 구독 부수 부풀리기는 시대착오적인 느낌마저 갖게 한다”며 “미디어 환경 속에서 언론들이 스스로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고 지체되는 중이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미디어를 이용하는 국민께 돌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일침했다.

 

윤 원내대표는 마침 지난 2일 미디어바우처법과 신문법에 대한 입법청문회에 대해선 “전문가와 이해당사자를 한 데 모아 국민 참여를 통한 언론 영향력 평가 제도 마련, 공정보도 실현 및 포털의 사회적 책무 강화 방안들에 대해 충분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은 미디어 특위를 중심으로 시시각각 달라지는 언론 환경에 맞는 개혁 입법과제를 도출해 해결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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