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야권 대선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30일) 처음으로 만남을 가졌다. 윤 전 총장은 이 대표와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남을 기약했다.
윤 전 총장과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조선일보 2021 아시안 리더십 콘퍼런스’ 개회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두 사람은 같은 테이블에 앉았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에게 명함을 건네며 허리를 굽혀 인사했고, 윤 전 총장은 명함을 받은 뒤 웃으며 “명함이 없다”고 인사했다.
이날 행사에서 윤 전 총장은 이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등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인사를 주고받았다. 윤 전 총장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없었다”면서 “인사만 했다”고 거듭 전했다.
그는 ‘정권교체나 공감했나’, ‘입당 관련해서 말씀을 나눴나’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윤 전 총장은 전날 대선 출마 회견에서 “정치 철학면에서 국민의힘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입당 여부나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발언을 하지 않았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3일 이준석 대표에게 "대표 당선을 축하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이 대표는 "저도 대선 승리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답장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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