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최근 초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시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수도권에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실행됩니다.
비상저감조치는 당일 미세먼지가 16시간 동안 '나쁨'을 기록하고 다음 날도 '나쁨'이 예상될 경우 발령됩니다.
수도권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52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차량 2부제가 실시 됐습니다.
차량 2부제는 차량의 끝 번호가 홀수인 차량은 홀수날, 짝수 차량은 짝수날 운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차량2부제가 홍보가 되지 않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서울청사에도 짝수번호 차량들이 버젓이 들어가는 등 공무원도 차량2부제를 지키지 않고 있었습니다.
청사관리본부는 홍보전단을 만들어 들어오는 차들에게 나눠주고 2부제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민간에도 대중교통요금을 면제하면서 자율적인 2부제 참여를 권고했지만 참여율은 저조했습니다.
<김병호 시민인터뷰>
차량2부제가 뭐 어떻게 시행된다는 얘기는 못 들었습니다. 짝수차량이다 홀수 차량이다 이런얘기는 못들었고..
마찬가지로 홍보가 부족해 차량 2부제를 처음듣는다는 반응입니다.
서울시가 전날 보낸 안전 안내 문자에는 대중교통 무료 안내만 있고 차량 2부제나 공공기관 주차장 폐쇄 내용은 담기지 않았습니다.
환경부는 수도권 공공부문 2부제로 11만대 이상 차량운행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지만 현실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뉴스후플러스 김한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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