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4일 종합편성채널 MBN에 대한 당사 출입금지와 취재거부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한국당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홍준표 대표가 취재거부 해제 등을 대승적으로 결심한 것"이라며 "다만 민사소송은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당은 앞서 지난 2월 2일 MBN이 '홍준표 대표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는 류여해 전 최고위원 주장을 보도하자 "가짜 뉴스와의 전쟁을 선포 한다"며 MBN을 상대로 당사 출입금지는 물론 취재 및 시청거부라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함과 동시에 5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와 관련, 홍 대표와 MBN 측은 최근 취재거부 사태에 대해 '원만히 잘 풀어가자'는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관계자는 "향후 홍 대표의 민사소송 취하 여부 등 이후 상황을 지켜본 뒤 대응방침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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