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 요즘 왜 이러나 … 에어부산 승무원, 승객 조롱까지..

 

에어부산의 한 남성 승무원이 승객들의 사진을 무단으로 올리고 조롱하는 문자를 SNS에 올려서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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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은 비슷한 머리 모양을 한 손님들이 기내에 착석해 있는 뒷모습을 사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리고 'All same 빠마 fit (feat. Omegi떡 400 boxes)'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다른 승무원들도 동조하며 “모두 아줌마.. " "브로콜리 밭이냐" 등 승객을 조롱하는 댓글을 달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승무원의 글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승객 몰카 찍고 조롱까지 한다며 부산에어 공식사과를 요청했습니다.

 

SNS글에 대해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승무원과 부산에어측은 공식 사과글을 올렸지만,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연대 이진우 변호사)

 

안전을 우선하는 항공사 승무원들이 비행 중 승객의 안전을 게을리하고 승객들을 몰카나 찍고, 조롱하는 행위는 지탄받아야 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해당 승무원은 “어리석고 경솔한 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적 불편함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오메기떡 부분은 기내에 400박스의 오메기떡이 실려 있다는 취지로 작성한 것으로 그 어떠

한 다른 뜻이 없다는 것을 진실하게 말씀드린다.”고 해명했습니다.

 

에어부산측도 해당 승무원과 부적절한 댓글을 단 승무원까지 자체규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말했지만 네티즌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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