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을 돌며 조직 개편대회를 개최 중인 바른미래당은 27일 강원도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춘천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청산해야 할 구태 기득권 정당으로 싸잡아 비판하면서 개혁적 보수와 미래 가치를 지향하는 제3세력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기득권을 챙기려는 제1당인 민주당과 제2당인 한국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소멸, 청산돼야 할 정당”이라면서 “그 대안이 바른미래당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헤쳐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하는 행태가 너무 위험하고 무책임해 도저히 지지할 수 없는 국민과, 한국당을 보수의 대표라고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국민이 많다"면서 "그런 분들이 우리의 잠재적 지지자고 충성스러운 고객"이라고 강조했다.
유 공동대표는 "새누리당(한국당의 전신)에서 탈당한 바른정당과 민주당에서 탈당한 국민의당이 바른미래당을 만든 자체가 기적"이라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수구 보수와 수구 진보가 벌이는 독재와도 같은 상황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불거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종목의 '왕따 논란' 등을 거론하며 "내부에서 싸우다가 결국은 꼴등 했는데 전 세계와 경쟁하는 시대에 내부에서 경쟁하다가 같이 망하는 결과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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