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자유한국당 권성동 법사위원장의 퇴진 문제로 파행 상태를 맴돌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법사위를 일방적으로 보이콧해 파행시킨 쪽은 여당”이라며 더불어민주당에 국회 파행의 책임을 지웠습니다.

 

민주당은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진 한국당 권선동 법사위원장의 사퇴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20일 본회의 법안 처리를 위해 설 연휴 전까지 주요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며 한국당이 불참하더라도 상임위 법안심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의 불참으로 국회에서 예정됐던 각 상임위 소위원회는 취소됐습니다.

 

국토교통위와 보건복지위 법안심사소위 및 산자위와 행안위 일정이 모두 취소된 상태입니다.

 

심지어 5.18민주화운동 특별법안에 대한 제정을 논의하기로 했던 국방위 법률안심사소위도 열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상임위 전체를 보이콧한 것이 아니라면서 상임위원장의 판단에 따라 소관부처 업무보고는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이 수위조절에 나서면서 국회가 정상화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최혜진기자(chj@newswho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