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5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남북·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한미 간 조율에 나섰습니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미 의회를 방문해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동아태소위원장·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등 외교통 의원들을 잇달아 만나 최근 우리 대북특사단의 방북·방미 결과 등 최근 한반도의 긍정적인 상황 변화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습니다.
상원 간담회에는 제임스 리시 외교위근동·남아시아·중앙아시아·반테러소위원장, 존 바라소 공화당 정책위의장, 에드워드 마키 동아태소위 민주당 간사 등이, 하원 간담회에는 테드 요호, 브래드 셔먼 외교위 아태소위 민주당 간사등이 참석했습니다.
미 의원들은 한미 동맹의 빈틈없는 긴밀한 공조가 최근 한반도의 긍정적 정세 변화를 끌어냈다고 평가하면서 조심스럽게 기대를 표명했습니다.
강 장관은 미국의 한국산 철강·알루미늄 고율 관세 부과 결정에 대해 “확대·강화 일로에 있는 한미 경제·통상관계 자체뿐 아니라 그 어느 때보다도 긴밀하고 굳건한 한미 동맹 관계 전반에 의도치 않은 부정적인 여파를 미칠 수 있다”며 관세 부과 조치에서 한국이 제외될 수 있도록 미 의회가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강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이 호혜적으로 타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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