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물가와 체감물가 격차확대…주거비, 사교육비 부담까지

[리포트]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가 실제 물가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에 한국은행이 2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물가인식은 2.5%였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 1.4%로, 실제 물가보다 1.1%포인트 높았습니다.

 

최근 체감 물가와 실제 물가의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작년 1월부터 10월까지는 0%포인트 대에 불과했지만, 작년 11월부터는 1%포인트대로 커졌고, 지난 1월에는 1.5%포인트에 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물가 조사 품목 중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품목은 일부에 불과하고, 소비자들은 가격 하락보다는 상승에 민감하다고 말합니다.

 

 <시민 인터뷰 삼성동 김은철씨>

오징어 같은 경우는 100%로 올랐어요.

3만원 하던 게 6만5천원으로 올랐어요. 장사하기도 너무 힘들어요.

우리 손님들도 너무 힘들다 그래요. 모든 게 다 올라가지고...

 

<내곡동 주민>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가지고 애들 먹고 싶다는 과자 사주기도 어렵고, 사교육비도 많이 들어서 굉장히 어렵네요. 정부 측에서 시정조치를 해줬으면...

실제 국민들은 채소류·축산물·과일 등 전반적인 장바구니물가 상승을 직접 체감하고 있고, 주거비나 교육비 문제 등으로 가계 부담을 더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실제물가상승률이 높지 않다고 하지만 가계부채나 사교육비 등 서민들의 부담은 더 커지고 있어 체감 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뉴스후플러스 이승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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