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가 설 밥상머리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귀성인사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설 연휴에도 이어지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응원하며 서울역 KTX 강릉행 플랫폼을 찾았습니다.
귀성객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네는 한편,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어 국민 모두가 희망을 갖는 설날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의 실패를 부각하면서 한국당이 서민을 위한 정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도 용산역과 서울역을 잇따라 방문했습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지진피해 이재민을 위로하기 위해 포항으로 향했습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각각 용산역과 서울역을 찾아 민생을 챙겨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귀성객들에게 인사했습니다.
지방선거가 넉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정치권이 민심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귀성인사 시간이 맞물릴 때는 역 곳곳에서 각 당의 지도부가 어색한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박용수기자 (exit750@newswho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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