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노인 인구가 유소년 인구보다 처음으로 많아졌습니다. 생산가능인구도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2.4년으로 늘어났습니다.

 

 1∼2인 가구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인 가족관계에 만족하는 이들은 증가했습니다.

 

전체 여성 중 절반 이상은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거나,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22일 우리나라의 사회상과 전반적인 경제·사회의 변화를 보여주는 통계를 재분류하고 가공해 '2017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707만6천명(13.8%)으로, 675만1천명(13.1%)인 0∼14세 유소년인구보다 처음으로 많아졌습니다.

 

2016년에만 해도 유소년인구(685만6천명)는 고령인구(676만3천명)보다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의 15∼64세 생산가능인구는 2016년 73.4%를 정점으로 지난해부터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INT, 이재원 통계청 사회통계기획과장)

"저출산의 영향으로 출생아수는 계속 감소하고 의료기술 발달 등으로 인한 수명 연장으로 65세 이상 인구는 계속 증가해 우리나라 인구의 연령구조가 올해는 중간부분이, 2060년에는 윗부분이 두터운 모습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총인구는 5천144만6천명, 인구성장률은 0.39%로 앞으로 2032년부터는 총인구가 감소세로 전환할 것으로 통계청은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