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22일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해 추진할 7대 정책 공조 과제를 도출했습니다.
교섭단체의 명칭와 원내대표 등의 사항에 관해서도 이견을 좁혀온 양당은 이르면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협상의 중간 진행 상황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평화당 이용주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의당 윤소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만나 공동 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을 벌였습니다.
교섭단체 명칭을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과 ‘정의와 평화의 의원 모임’ 등이 주로 제시 됐으며 어느 정당의 명칭을 앞에 배치할지를 두고 줄다리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정치개혁 민생연대’ 등도 테이블 위에 올랐으나, 기존 정당 명칭이 잊히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이유로 잠정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밖에 평화당과 정의당은 교섭단체를 장병완· 노회찬 공동 원내대표 체제로 꾸리는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여야 원내대표 회동 등에 참석하는 실질적인 원내대표를 처음에 누구로 할지를 두고 양당이 서로 먼저 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추가 조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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