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회계처리 위반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설립 이후 매년 적자를 내다, 2015년 돌연 1조 9000억 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금감원은 이 과정에 분식회계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장부에 자회사의 가치를 3000억 원에서 4조 8000억원으로 재평가해 반영했다는 것입니다.

 

삼성 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시민단체와 정치권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승계 작업 중 하나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금감원은, 2015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에 대비해 지분 91.2%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사로 전환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 위반을 입증하는데 자신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가 급락 등 시장 충격이 커졌기 때문에 당국의 제재 절차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영지 기자(2youngg@newswho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