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 평균 7년 걸려 … 국민 대다수 소득에 불만..

 

한국 사회에서 내 집을 장만하기 위해 7년 가까운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신규주택 공급이 늘면서 전셋값 상승 폭은 축소됐지만 매매 가격은 상승 폭이 더 커졌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자신의 소득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특히 60세 이상은 소득·소비 모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한 경우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습니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가구주가 된 이후 주택을 마련할 때까지 기간은 6.7년으로 2년 전(6.9년)보다 2.4개월 단축됐습니다.

 

주택마련 기간별로 보면 3년 미만이 43.0%로 가장 많았고 5∼10년 미만이 19.6%로 나타났습니다.

 

10∼15년 미만은 13.1%였으며 3∼5년 미만(9.4%), 20년 이상(8.5%) 등 순이었습니다.

[표] 주택보급률 및 주택마련 소요연수 (%) ※ 자료 제공 : 통계청

 

2016년 가구의 점유형태를 보면 자가 형태가 56.8%로 가장 많았고 월세(23.7%), 전세(15.5%) 순이었습니다.

 

2000년 이후 자가 비중은 54∼57%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세 감소와 월세 증가 영향으로 2012년 월세 비중이 전세를 추월한 뒤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6년 주거 환경 만족도는 83.9%로 2년 전보다 4.0%p 상승했습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89.8%로 가장 높았고 불만족 정도는 단독주택이 23.2%로 가장 높았습니다.

 

2016년 주택보급률은 2년 전보다 0.7%p 상승한 102.6%였습니다.

 

지난해 19세 이상 우리나라 국민은 자신의 소득에 13.3%만이 만족하고 있고 46.0%는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만족 비율은 여성이 47.0%로 남성(45.2%)보다 1.8%p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52.7%로 불만족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소비 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19∼29세가 18.4%로 상대적으로 높았고 60세 이상 만족도가 10.7%로 가장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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