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이상직 회장의 장녀인 서른 살 딸이 상무이사 직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올해 서른인 이사장의 장녀 이수지씨는 미국 뉴욕 파슨스디자인스쿨을 졸업하고 국내 한 대기업 디자인 센터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습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 상무는 사외이사 경험 등으로 회사 사정에 밝고, 해외 우수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인재로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라며 "역량을 살려 앞으로 해외 네트워크 구축 등 신규시장 개척과 홍보, CI(기업이미지) 통합작업 등 업무를 맡을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상무의 승진에 대해 회사 안팎에서는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너 일가의 경영권 승계로 이해할 수도 있지만, 장녀를 임원에 앉힌 날 이 이사장이 제17대 중진공 이사장에 취임한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상직 회장은 지난 5일 신임 중진공 이사장으로 취임한 후 ‘중소기업에는 희망을, 벤처기업에는 날개를, 청년들에게는 일자리와 꿈을 주는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한 바 있어 언행불일치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직 이사장이 장녀에게 경영을 승계하려는 수순이 아니냐는 지적과 이상직 이사장이 창업주로서 기업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내세웠음에도 제대로 지키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비판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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