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피자 가게가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 고객의 특이점을 적는 영수증 문구에다 ”말귀 못 알아 쳐먹는 할배 진상“이라고 남겨 충격을 안겼습니다.
한 손님은 ‘수요일은 피자 먹는 날 30% 할인’ 문구를 보고 피자가게에 들어갔고 주문 후 계산을 하면서 점원에게 30% 할인에 대해 적용된 것인지 물어봤습니다. 점원은 퉁명스럽게 이게 할인된 것이라고 답했고 손님은 재차 할인에 대해 물었으나 점원은 같은 답변만을 되풀이했습니다.
이후 그 손님을 몇 차례 피자 가게에 더 방문했고 지난달 28일에도 평소처럼 피자를 구매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영수증을 확인해 보니 ”말귀 못 알아 쳐먹는 할배 진상“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손님의 자녀는 영수증으로 인격모독당한 사연을 SNS에 올려 제보했고 빠르게 확산 돼 그 피자가게는 네티즌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해당 피자 가게 본사측이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올렸고 가맹점의 점주가 병환으로 입원해 있는 기간에 근무했던 알바생의 실수로 벌어진 일이라며 그 알바생을 퇴사시켰다고 전했습니다.
경찰관계자는 가맹점 또한 법적으로 어떻게 조치할지는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수지 기자 (sz_minus@newswho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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