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vs 손혜원 의원 ‘아파트 문제로 2차전’ 또 붙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소유한 강남 대치동 아파트와 관련해 거친 설전이 오갔던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손해원 의원 사이에  ‘2차전’이 벌어졌습니다.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이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의원은 교문위 업무보고에 앞서 의사 벌언 진행을 통해 “앞서김 부총리의 자율형 사립고, 특수 목적고등학교 폐지 정책이 강남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하면서 대치동 아파트 처분 의지를 질의한 바 있다.

 

당시 김상곤 부총리가 집이 안팔린다고 제게 팔아달라고까지 했다”고 지난 회의 내용을 언급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이장우 의원 역시 “지난번 이은재 의원님과 적절하지 않은 답변들이 많이 오갔는데, 김 부총리가 집을 내놓으셨다는데 안 팔렸다고 했다.

 

제가 부동산협회에 공개적으로 교육부 장관의 집을 매각해달라고 할 테니까 그렇게 해줄 수 있는지 답변해 달라. 지난번에 거짓말을 한  것 같다. 수락하시겠어요?”라고 거들었습니다.

 

이에 김 부총리는 “전에 질문에 답변 드렸듯이 이미 부동산에 내놨고 팔리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은재 의원이 말씀한 (저의) ‘부동산 팔아주면 좋겠다’는 발언을 사과드렸다. 지나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듣고 있던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이게 뭡니까. 장관님이 집을 내왔든 안 내놨든 왜 국회의원들이 여기에 관여하고 팔아주느니 마느니, 얼마에 내놨느니, 1000만원을 깎아주느니 이게 무슨 부동산 업자입니까? 우리가 장관님 재산까지 관리를 해야 합니까, 여기서?”라며 부끄러운 일이라고 맞받아 치면서 고성을 주고 받았습니다.

 

이은재 의원은 지난달 교문위 전체회의에서 김 부총리와 대치동 아파트 매각을 높고 설전을 벌이던 중 중재에 나선 유성엽 교문위원장을 향해 “차분하게 하는데 중간에서 겐세이(견제) 높는 것이 아니냐”고 발언해 구설에 오르면서 국민들에 질타를 받은 바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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