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8명 중 1명은 아빠…’대기업 쏠림’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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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민간기업 남성 육아휴직자가 처음으로 연 1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남성 육아휴직제를 도입한지 22년만인데요. 하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민간부분 ‘아빠 육아휴직자’는 1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남성 육아휴직이 허용된 지 22년 만입니다. 전년보다 58% 증가한 수치로, 전체 육아휴직자의 13%가 남성, 8명 중 1명 꼴입니다.

 

하지만 남성의 평균 육아휴직 기간은 198일로 303일인 여성에 비해 짧았고, 3개월 이하가 41%에 달했습니다.

 

10인 이상 30인 미만 기업에서도 전년보다 43% 늘기는 했지만, 대기업보다 증가율이 25% 포인트 가량 낮았습니다.

 

남성 육아휴직 비율이 40%가 넘는 유럽국가들에 비해선 아직 갈길이 먼 한국.

 

정부는 가정 내 두번째 휴직자에게 첫 3개월 간 통상임금의 100%를 휴직급여로 주고있고, 7월부터는 상한액도 200만원으로 오르지만, 근무환경 때문에 휴직 자체가 먼 이야기인 중소기업은 그림에 떡입니다.

 

뉴스후플러스 김희원입니다(khw0379@newswho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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