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률 OECD 1위 오명 벗자”… 5년간 자살자 전수조사...

1.png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 사망률 1위인 우리나라의 현주소입니다.

 

정부는 지난 5년간 자살자 7만 명을 전수조사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하루 36명, 해마다 1만3천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스스로 삶을 포기한 사람은 7만 명.

 

정부는 이들의 죽음을 꼼꼼히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왜 목숨을 끊었는지, 어떤 고통으로 자살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겠다는 겁니다.

 

지금까지는 자살 원인의 40%는 경제적 문제, 30%는 장애 등 신체적 문제라고 추정만 할 뿐이어서 딱 맞는 대책을 세우기 어려웠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정부는 경찰과 병원 자료 등을 모아 만든 새 감시체계와 국가건강검진을 활용해 자살 고위험군을 먼저 찾아내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또 소방관처럼 자살 위험이 높은 직업군이나 노인, 학교폭력 피해자 등 연령대에 맞는 심리상담과 교육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종교단체 등 지역사회 풀뿌리 조직을 중심으로 자살 예방 교육을 받은 인력 100만 명을 길러 돌봄 체계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세웠습니다.

 

현재 10만 명당 25.6명인 자살률을 2022년까지 17명까지 줄이는 게 목표입니다.

 

<인터뷰,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자살이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며 반드시 해결할 수 있는 사회 문제라는 인식을 갖고 자살예방에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또 동반자살 모집같이 온라인에 돌아다니는 자살유해 정보를 강하게 처벌하기 위한 법적 근거도 만들 계획입니다.

 

뉴스후플러스 최혜진입니다(chj185@newswho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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