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유명 성형외과에서 마취 상태로 옷을 벗고 누워 있는 30대 여성 환자를 의료진이 성희롱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여성 환자 A씨는 5년 전인 2013년 지방 이식 수술을 받던 의료진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의료진은 "정말 가슴이 하나도 없다", "수술에 대한 너무 큰 로망이 있는 것 아니냐"라며 지방 이식 수술을 위해 전신 마취를 받은 환자를 서슴없이 조롱하고 환자의 신체 특정 부분을 언급하며 희롱했다.
하지만 해당 병원은 현재 다른 이름으로 바뀌었고, 당시 수술실에 들어간 3명의 의사는 현재 각각 다른 병원에서 일하고 있다.
예전에도 성형외과 의사가 마취된 여성 환자의 중요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을 저지른 적이 있지만 엄격한 처벌과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현행 의료법상 수술 시 CCTV 촬영 의무화에 대한 법안이 따로 없어 환자들은 내시경과 같이 수면 마취를 해야 할 때 혹시 모를 의료사고나 성희롱의 불안에 떨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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