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체절명 위기의 롯데”...

오는29일 예정된 일본 롯데 홀딩스의 주주총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구속 상태인 신동빈 회장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신 회장은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에 연루되어 지난20일 서울고법 형사8(강승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속행 공판에서 보석허가를 요청 이유를 '주총에 참석해 직접 해명 할 기회'를 달라는 것입니다.

 

신 회장의 보석신청이 28일까지 보석이 받아들여야지만 신 회장의 일본 주주총회 참석이 가능합니다. 

 

2018-06-25 신동빈회장.JPG

 

그러나 검찰은 지난 20일 항소심에서 신 회장의 보석허가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고 있어 재판부의 보석허가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년간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형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자신의 경영 복귀와 신동빈 회장의 이사직 해임을 요구하는 주한 상황입니다.신 회장이 구속된 틈을 타 형인 신 부회장이 경영권 탈환에 나선 것입니다.

 

만약 신 회장의 해임안이 의결될 시 롯데 경영권 박탈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2015롯데 형제 난 경영 싸움이 시작 된 이후 지난 네 차례 대결에서 승리를 거머쥐어졌으나, 이번에는 결과가 신 회장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질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신 회장의 해임 안건이 통과되면 롯데홀딩스 이사 직위를 잃게 될 경우 한·일 롯데그룹 관계는 중대한 상황을 겪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롯데의 지원이 축소 될 수 있으며, 거기에 한·일 공동경영이라는 연결고리가 끊어질 가능성이 높고, 배당확대 요구 등 일본주주들의 한국 롯데그룹에 대한 경영 관섭의 일본 이사진이 영향력을 행사 할 수도 있을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재계관계자는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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