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추적] 식약처, 공사다망 하십니까?…위태로운 식품위생

[리포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유통기한을 위조하는 등 식품 관련 법령을 위반한 이력이 있는 428개 업체를 점검해 23개 업체를 적발했습니다.

 

위생 관련 규정을 위반하는 사태를 수없이 겪으면서도 매 점검 때마다 위생 문제로 적발되는 음식점의 수가 줄지 않는다는 것은 비단 음식점 업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게다가 같은 사항에 대한 위법 행위가 반복되는 것은 본의 아닌 실수가 아니라 법을 지킬 의지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그 만큼 얕보일 만한 단속 수준과 처벌 강도에 문제가 있다는 소비자들의 지적이 대다숩니다.

 

[인터뷰] 인천 김진영

요즘 뉴스에서 위생관리가 안된다는 보도를 많이 봤는데 사먹기도 불안하고, 혹시나 탈 날까봐 걱정되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 잘 검사해줬으면 좋겠어요.

 

[리포트] 

2015년을 기준으로 음식점 사업체는 전국에 66만개가 존재하고, 매번 수십만 개의 음식점을 모두 점검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점검에서 적발되지 않은 음식점들의 위생 상태를 모르는 상황에서 시민들 입장에서는 식당 자체를 가기가 꺼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브릿지]

음식점에서 음식의 맛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요즘 같은 무더위에는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식약처의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구됩니다.

 

[리포트]

식약처는 앞으로도 일상적인 단속 및 점검과 함께 고의적으로 식품위생법령을 위반하는 업체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소비자 기만행위를 뿌리 뽑을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식약처 발표를 믿는 시민들이 없어 보입니다.

 

반복해서 발생되는 위생문제를 어떻게 근절 할 것인지에 대해서 식약처는 국민들의 피부에 직접 와 닿는 결과로 증명해야합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