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은 2일 최근 발생한 '은행권 금리조작 사태'와 관련,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을 국회로 불러 긴급 현안보고를 받고서 이번 사태의 철저한 진상 규명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이날 현안보고 청취는 민생정당을 표방하는 바른미래당의 첫 민생행보 일정입니다.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과 김관영 원내대표, 채이배 정책위의장 권한대행, 유의동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금융당국에서는 금융위 손병두 사무처장, 금감원 권인원 부원장이 참석했습니다.

 

김동철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신뢰가 생명인 금융기관이 이런 짓을 한 것은 심각한 범죄행위로 일벌백계를 통해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관영 원내대표도 "약자인 금융소비자를 상대로 시중은행이 부정한 금리조작으로 폭리를 취한 것은 명백한 부정행위"고, "이러한 만 건이 넘는 금리조작 실태는 일부 은행에 대한 검사 결과일 뿐이며, 6개 지방은행에 대한 전수조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결과"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은행권 외에도 증권이나 보험 등 다른 업종에서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주회사법 개정안도 추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