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꿀 수 없는 고령화, 4차 산업혁명에 어울러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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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일상속에 녹아들면서, 정보화 및 인공지능화 중심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3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고령화리뷰의 '자동화가 고령자의 근로행위에 미치는 영향'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경제 포럼은 지난 2015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사무, 행정, 제조, 생산업을 중심으로 710만개 가량의 일자리를 로봇이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고령의 근로자들이 주로 담당하는 단순 업무를 먼저 대신하게 되기 때문에 고령근로자에게 일차적으로 큰 타격을 입히게 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실제로 현재 노동시장은 컴퓨터와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한창 자동화가 진행 중이며, 공장 노동자나 비서, 배달 직원 등은 이미 컴퓨터와 로봇으로 상당수가 대체되었습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고령 근로자의 50%가 자동화가 가능한 직업을 가지고 있었고, 보험연구원이 15개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고령 근로자에 대한 자동화 위험도를 측정한 결과 고령 근로자의 30%는 자동화가 가능한 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UN의 인구전망에 따르면 지난 1950년 세계 인구의 15.7%에 불과했던 50세 이상 인구는 2050년에 세계 인구의 3분의 1에 달할 것으로 예견됩니다.


이미 '바꿀 수 없는 상수'로 받아들여지는 저출산, 고령화의 늪에 빠지고 있는 상황을 직시하고 좀 더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어떤 대책을 내놓더라도 여지없이 진행될 고령화에 따라 우리는 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현상들을 맞닥뜨릴 것이며 이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는 점을 유념하고, 자동화인공지능화 등의 현 시대 흐름에 어울러 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입니다.


인류의 발전을 위한 4차 산업혁명이 진정 전 인류를 위한 변화가 될 수 있을지도 지속적으로 숙고해 봐야 할 필요성이 제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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