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핵심 원자로 '하나로'…재가동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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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가량 정지해 있다가 재가동 후 2개월 만에 다시 정지된 국내 유일의 연구형 원자로인 하나로의 조기 재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10일 과학기술통신부 산하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730일 원자로 내 정지봉의 위치가 잘못돼 원자로가 정지되었고, 그 후 계획예방정비 기간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원자력연구원은 오는 19일까지 예정되어있는 하나로의 계획예방정비 기간이 모두 끝나면 원안위에 하나로 재가동 승인을 요청할 계획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상황에서 하나로가 조기 재가동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먼저 반핵시민단체인 30km 연대는 안정성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로 하나로를 재가동하는 것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하나로 재가동을 결정하는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도 핵폐기물의 불법 매각, 화재 발생 등으로 원자력연구원에 대해 국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만연한 상태에서 조기 재가동 여부를 섣불리 결정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지난 6일 연자력연구원이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에서 발생하는 사용 후 핵연료의 사후 관리를 준비하는 데 미흡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습니다.

 

사용 후 핵연료 사후 관리의 경우 관련된 별도의 법 규정이 없기 때문에 준비가 미비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그런데 9일 과학기술통신부는 원자력 분야의 종합적인 혁신역량을 확보하고 미래원자력 인력수요에 대비하는 원자력 전문기술인력 양성방안을 올해 말까지 마련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력 공급, 원자력발전소 수출, 의료 분야 등 차세대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원자력은 국가 경쟁력 향상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국내 유일의 연구형 원자로가 재가동 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미래원자력 인력 수요와 혁신역량 확보가 실질적으로 가능할 것인지 우려됩니다.

 

국민들은 객관적 안전 검사 및 대책을 통해 국내 유일 연구형 원자로인 '하나로'를 재가동해 실효성 있는 '원자력 전문기술인력 양성방안'이 시행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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