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 류호정… 공영홈쇼핑 대표 황당 실언
최창희 대표, 국감 도중 류 의원 말 끊자 '어이'라고 호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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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플러스) 박선민 기자 =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국정감사 도중 자신에게 질의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을 향해 "어이"라고 말해 류 의원이 반문하는 논란이 일고있다.

 

최 대표는 문재인 대선캠프 홍보고문 출신으로 '사람이 먼저다'라는 슬로건을 만든 대표이다.

 

으놀(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의당 류호정 의원(28)은 최 대표에게 ‘공영홈쇼핑 전문위원의 이력 허위기재’에 대해 질의했다.

 

류 의원에 이날 이 전문위원이 입사 후 제출한 경력증명서에는 ‘계약직’으로 기재돼 있지만, 입사지원서에는 ‘정규직’으로 적었다. 그러면서 “재직기간도 허위 기재다. 단순 오기로 보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해당 위원은)기준 첫 번째가 경력 20년에 상당한 자이고 두 번째가 그에 준하는 자격이다”며 “이분은 19년 9개월로 3개월 모자랐다. 그에 준하는 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답변했다.

 

류 의원이 최 대표의 답변에 "그렇다고 해서 허위 기재가 용인되지는 않고요"라고 말을 끊자, 최 대표는 순간적으로 류 의원을 향해 "어이"라고 불렀다.

 

그러자 류 의원이 곧바로 "어이?"라고 반문했지만, 최 대표가 "허위기재로 판단하지 않았다"며 별다른 사과나 해명없이 답변을 이어갔다.

 

류 의원이 공영홈쇼핑 대표를 향해 회사 내부 문건을 제시하며 "취소 사유를 충분히 알 수 있었다는 증거"라면서 "허위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으면서도 묵인했다"고 질타하자 최 사장은 "좀 더 따져봐야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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