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연대,…미쉐린 국민 세금 20억 회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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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플러스) 박동환 시민사회전문기자 = 미쉐린 가이드가 별점을 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시민단체인 소비자연대는 관광공사는 미쉐린 가이드에 지급한 국민 세금 20억원을 회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비자연대는 뉴스후플러스와 통화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한식재단이 미쉐린 가이드의 신뢰, 명성을 믿고 한국판을 발간하는 비용으로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 발간 전 1억3000만원, 2016년부터 4년간 매년 4억원 등 총 20억원 규모의 국민 세금을 지급했다. 그러나 미쉐린 가이드에 대한 권위, 신뢰, 명성이 다 무너졌으니 계약 위반으로 돈을 즉시 회수하라고 촉구했다.

 

이달 14일 미쉐린 가이드 2020 에디션 발간을 알리는 자리에서 미쉐린 가이드의 그웬달 디렉터는 ‘미쉐린 뒷거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인 ‘어네스트 싱어’와 홍콩인 ‘데니 입’은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고, 우리 직원도 아니며 직원과 관계가 없다고 부인했다.

 

이어 내부 조사를 했는데 직원들이 이들과 연루됐거나 내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쉐린 주장과 달리 아시아 미쉐린 가이드 책임자를 역임한 프랑스인 ‘알랭 프레미오(Alain Fremiot)’가 일본의 윤가라는 한식당을 개업 7개월 만에 2스타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후 알랭 프래미오가 어네스트 싱어를 식당으로 데려와 소개했고, 싱어는 2016년 말에 미쉐린 가이드 서울판을 출간한다는 정보를 알려주며 ‘윤가명가’ 윤경숙 대표에게 컨설팅을 제안했다.

 

알랭은 서울 명동의 한식당 ‘윤가명가’ 개업 2달 만에 평가를 위해 방문했고, 2015년에 윤가명과를 2번 방문해서 ‘윤가명가’ 윤경숙 대표와 컨설팅 관련해 미팅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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