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농수산식품공사 문영표 내정자 청문회에 쏟아진 질타
"서울시, 유통경력만 가지고 사장 맡을 수 있나"
"가락시장 조합원들과 마찰 우려“
문 후보자, 전 롯데마트 비리의혹 잘못 말해.

【리포트】

서울시의회(이하 ‘특별위원회’)는 지난22일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문영표 전 롯데마트 사장을 서울농수산식품공사(이하 가락시장) 사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지난 29일 서울시의회에서 개최했습니다.

 

청문회 특별위원회가 문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통해 후보자에 대한 경영능력 및 정책수행능력 등을 비롯하여, 사장 후보자의 과거 경력과 재산형성, 거주이전 등 개인적인 문제부터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거래제도 개선, 친환경유통센터 운영 등 가락시장 각종 현안에 대해 전문성 및 경영능력을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검증했습니다.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가락시장 사장 문영표 후보자는 서울시의회 김혜련 의원에게 집중적으로 질타를 받았습니다.


롯데마트 삼겹살 '갑질'... 문 후보자 '동문서답' 


【김혜련/서울시의회 의원】 2019년도에 문영표 사장 후보자님이 롯데마트 대표 취임년도 맞죠? 그런데, 신선식품 품질 관리와 관련해 대대적으로 광고를 펼치고 있었죠. 그런데 무슨일이 일어났습니까? 기억나세요?

 

【문영표/서울농수산식품공사 사장 내정자】롯데마트 신화를 말씀 하신 거 같은데요. 그 신화 말씀하신...

저희들(롯데마트)이 매장에서 한 4만 5천여 개의 상품을 취급을 하고 있기 때문에..,

 

【김혜련/서울시의회 의원】 이런 논란을 봤을 때 사장(후보자)님이 서울농수산식품 공사 사장으로서 원활하게 수행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문영표/서울농수산식품공사 사장 내정자】그런 우려(상가 인들과의 마찰)가 현실이 안 되도록 제가 우리 임직원들 하고 챙기고 제가 조금 더 벗어나면 우리 임직원들이 저한테 쓴 소리도 하고 그런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김 의원은 소비자들이 원인을 모르는 일들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며, 신선식품 품질 강화를 내세운 문 후보자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가락시장 최대 현안 시설현대화사업, 해결책 찾지 못해.


문 내정자는 1987년 롯데그룹 공채로 입사해 롯데그룹 감사실, 롯데마트 상품매입본부장, 전략지원본부장 유통 물류 전문가로 요직을 지내다 2019년 롯데마트 사장을 역임했습니다.

 

문 내정자는 가락시장 상인들과 조합장들을 만나 봤지만 저(문영표 본인)에 대한 평가를 나쁘다고 하지 않아 대표가 되면 직원들과 최선을 다해 꾸려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